[농협지점 강도사건 수사]일부직원 당일행적 추적

  • 입력 1999년 3월 23일 18시 55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6가 농협지점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이 지점의 직원 16명 중 용의선상에 오른 6명에 대해 사건 당일의 행적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또 사건 해결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던 지문의 감식결과도 지문상태가 나빠 판독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나머지 직원들의 사건 당일 행적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일부 직원들의 엇갈리는 진술은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한 경찰관계자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내부자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가능성이 높은만큼 전현직 직원들을 조사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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