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감사결과 C초등학교 등 관내 7개 초등학교가 B교재와 수의계약을 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칠판 1백40여개와 게시판 1백여개를 시가(1억2천여만원)보다 훨씬 비싼 3억여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B교재 대표 김모씨는 부산시교육청 시설과장을 지내다 지난해 3월 명예퇴직했으며 이 업체 부산지사장 정모씨도 부산 서부교육청 관리과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납품가격은 정상가이며 칠판제조업체 사이에 경쟁이 심해 덤핑 납품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