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이근웅·李根雄부장판사)심리로 25일 열린 공판에서 최회장은 “계열 무역회사인 신아원을 통해 국내 은행들로부터 1억8천5백여만달러를 대출받아 이중 1억6천5백여만달러를 해외예금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진술해 외화밀반출 혐의를 시인했다. 그러나 최회장은 “해외로 송금된 1억6천5백여만달러를 다시 국내로 들여와 은행에 모두 변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