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광원자력본부는 26일 오전 9시55분 2호기 증기발생기 수위가 갑자기 낮아져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영광원전 2호기는 23일 오전 9시9분경 터빈발전기 송전선의 절연체 손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24일 오전 4시52분 발전을 재개했으나 1시간여만에 터빈 밀봉계통의 이상으로 또 가동이 중단됐다.한전측은 발전설비를 정비한 뒤 25일 오전 5시14분 발전을 재개했으나 출력을 높이던 중 하루만에 다시 고장이 발생해 27일 0시 현재 발전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
한전측은 “이번 고장은 원자로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2차계통에서 일어난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고 고장등급 가운데 가장 경미한 0등급”이라고 밝혔다.
〈영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