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양해숙/민원부서 공무원 불친절에 분통

  • 입력 1999년 3월 28일 19시 24분


지난해 7월 부산 남구청 위생과에 미용실 폐업신고를 했다. 그런데 며칠 전 99년 1기분 면허세 고지서가 날아 왔다.

구청 위생과에 문의하자 담당자는 “폐업신고가 안됐다”고 말했다.

이미 폐업신고를 했다고 설명했지만 자신은 업무를 맡은지 얼마 안돼 잘 모르겠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그래서 전임자의 이름을 물었더니 “누군지 잘 모른다. 아무튼 세금을 안내면 계속 독촉장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잘못된 행정처리니 문제삼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폐업신고한 것으로 처리하겠다”며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전화를 끊었다.

행정처리는 정확해야 하고 민원 공무원들은 서비스 업체 종업원들처럼 친절해야 한다.

양해숙(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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