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은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조합원 3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성 보장, 근로자의 경영참여 보장 근로시간 단축 등 6개 요구사항을 내놓고 정부와 대화에 나섰으나 정부는 무성의한 협상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서울 대구 광주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3만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일방적인 정리해고 중단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5월에 총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현두·이헌진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