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원前축협회장 소환조사…검찰 영장청구 방침

  • 입력 1999년 3월 31일 19시 25분


농수축협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31일 송찬원(宋燦源)전 축협중앙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송전회장을 상대로 회사자금을 변칙운용하고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와 97년 4월 축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1백90여명의 단위조합장들에게 금품을 살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송전회장에 대해 축산업협동조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철우(朴哲佑)전 축협중앙회 경제담당부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전부회장은 96년 12월 뇌물수수 혐의로 이미 구속된 부하직원 금종성(琴鍾聲)전 축협중앙회 유가공사업본부장으로부터 인사상의 편의를 봐주겠다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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