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한국종합화학 임직원 물자-공금횡령…5명고발

  • 입력 1999년 4월 5일 19시 17분


공기업인 한국종합화학공업㈜과 자회사의 임직원들이 회사물자나 공금을 횡령하는 등 회사의 경영관리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작년 12월7일부터 올 2월5일까지 한국종합화학 경영관리 실태에 대한 실지조사를 실시해 모두 16건(관련자 10명)의 비리를 적발하고 공금을 횡령한 자회사 남양화성㈜ 대표 홍모씨와 상무이사 신모씨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4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홍씨는 96년 10월부터 97년 8월까지 수입벽돌 판매대금 중 1억1천4백만원을 횡령했으며 신씨는 홍씨의 공금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은폐해 홍씨가 공장설비대금 2백37만달러를 추가로 횡령할 수 있도록 방조했다는 것.

〈정연욱기자〉jy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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