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여대생 술마시다 쇼크死

  • 입력 1999년 4월 5일 19시 17분


대학동아리 수련회(MT)에 참가한 여대생이 술을 마시다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4일 0시10분경 인천 중구 을왕동 민박집에서 K대 이모씨(22·4학년)가 동아리 회원들과 술을 마시다 쓰러져 119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했으나 숨졌다.

술을 함께 마신 정모씨(22·여)는 “동아리회원 17명과 함께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던 중 소주 반병 정도를 마신 이씨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데다 어려서 심장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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