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타워,「톱 클라우드」공법 눈길…10월 완공

  • 입력 1999년 4월 5일 20시 00분


『왜 빌딩 윗부분을 뻥 뚫어 놨을까?』

서울 종로2가에 세워지고 있는 독특한 외관의 건물이 요즘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신축되고 있는 ‘종로타워’ 빌딩. 철골조의 원통형 기둥 3개로 떠받친 이 건물은 22층과 23층 사이에 빈 공간을 마련해 건물 윗부분을 마치 구름처럼 보이게 하는 ‘톱 클라우드’ 공법을 적용했다.

SF영화에 나올 듯한 외관 때문에 벌써부터 시민들로부터 “첨단 분위기를 풍긴다” “주변 건물과 조화가 안돼 흉물스럽다”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건물주인 삼성생명의 발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90년 착공해 만 10년이 되는 올 10월 완공 예정. 현재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꼭대기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식당, 전시공간 등이 들어서며 22층까지는 사무실로 임대 분양할 계획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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