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에서 발견된 토종나무인 히어리는 높이가 최고 2.5m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뿌리목 직경은 5㎝ 전후, 줄기수는 10∼15개 정도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일대에 삼장면과 금서면을 잇는 지방도 59호선이 개설되면서 히어리 군락지가 상당히 훼손됐으며 이미 일부는 잘려 나간 상태다.
낙엽성 활엽수인 히어리는 산수유와 생강나무 진달래와 함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식물로 보호야생식물로 지정돼 있다.
강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히어리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보존가치는 물론 조경용으로서 증식 가치도 매우 높다”며 “지방도 개설 이후 자생지가 상당히 훼손돼 있어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진주〓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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