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에서의 기상조건과 하역작업이 모두 순조로워 당초 귀항예정일인 7일보다 하루 앞당겨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적은 2차 지원분(비료 5천t)을 실은 광양33호를 7일 여수항에서 남포항으로 보내고 3차 지원분(비료 5천t)을 선적한 두양오팔호는 10일 울산항에서 원산항으로 출항시킬 예정이다. 북한에 비료 1만5천t을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은 54억원 정도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한적의 모금활동에 동참하는 형식으로 비료 5만t을 지원하기로 하고 한적이 이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비료를 보내고 정산을 요구하면 대금을 지불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15일 한적이 대북 비료지원 모금활동을 시작한 이후 6일까지 접수된 성금은 모두 2억3천1백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