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없어도 박찬호의 활약상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PC통신 천리안은 7일 벤처기업 프리넷과 공동으로 인터넷 애니메이션 야구중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박찬호선수의 경기를 리얼타임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한 중계방송은 문자방송 수준에 머물렀으나 첨단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인터넷 중계 프로그램 덕분에 앞으로는 TV가 없어도 실감나는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는 ‘baseball.chollian.net’이며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다.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야구중계는 투수의 투구동작과 타자의 스윙 모습, 공이 날아가는 경로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다 경기 상황에 맞는 음향효과까지 제공돼 박진감 넘치는 시청이 가능하다. 천리안 관계자는 “박찬호선수 경기가 낮시간대에 많이 잡혀 있기 때문에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PC를 통해 메이저리그 야구경기를 시청하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리안은 박찬호선수 외에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동렬 이종범선수의 경기장면도 중계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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