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국회의원에 더이상 맡길수 없다』

  • 입력 1999년 4월 8일 19시 33분


정치권이 정치개혁을 미적거리자시민단체들이나섰다. 37개 시민단체 모임인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 사회단체 연대회의’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의 조속한 정치개혁을 촉구했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서경석(徐京錫)시민단체협의회사무총장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 김수규(金守圭)서울YMCA회장 이춘호(李春鎬)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등 연대회의 관계자들은 회견에서 “여야는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가칭 ‘정치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정치개혁법안을 함께 다루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방문해 “정치개혁을 어느 당 소속이냐, 어느 지역구냐에 따라 이해가 다른 국회의원들의 사리사욕에만 맡길 수 없다”며 시민단체의 정치개혁 참여를 요구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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