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환 인삼協중앙회장 영장…대출대가 수뢰혐의

  • 입력 1999년 4월 10일 08시 59분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명동성·明東星)는 9일 홍삼가공업자가 대출편의를 봐 달라며 건넨 5천8백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인삼협동조합중앙회장 조기환(趙基煥·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6월 홍삼가공업체 H삼업 대표 황모씨(46)로부터 “전남인삼협동조합과 합작사업을 하려는데 농림부가 지원하는 인삼수매자금 가운데 45억원을 전남조합에 배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8백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5천8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