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경 구로5동 신한빌딩 308호 한의원의 사무실에 외부인이 침입한 것을 지구당 사무국장 한모씨(4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확인결과 재선일정 등이 담긴 디스켓 2장을 비롯해 지구당 조직표, 지원팀 명단 등이 사라졌으며 일부 서류들은 복사해간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사무실에 놓여있던 금고에 손을 댄 흔적이 없으며 디스켓과 서류만을 훔쳐간 점으로 미뤄 내부 정보를 노린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