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작년과 올해중에 단위농협 직원 5만4천여명중 1만명정도를 줄이기로 하고 작년에 3천여명을 명예퇴직시켰으며 이번에 7천명을 추가로 명예퇴직시킬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이보다 3천8백명 많았다.
농협측은 “명퇴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단위조합 감축의지가 강하고 명퇴금을 받을 수 있을 때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퇴직자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단위농협의 상호금융업무나 농민지원사업 등이 인력난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농협측은 우려하고 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