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달 전국의 수험생 51만1천58명(고3생 45만6천1명, 재수생 5만5천57명)을 상대로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수능 3백90점 이상인 최상위권의 경우 인문계는 지난해 4월 실시한 모의 수능에서 재수생 비율이 15.6%였지만 올해는 26.8%로 높아졌고 자연계는 16.4%에서 44.8%로 무려 28.4% 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고득점을 받고도 대학입시에서 탈락한 수험생이 올해 수능시험에 재도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입시에서 특차에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인문계는 61.3%(지난해 45.7%), 자연계는 69.8%(지난해 53.7%)로 지난해보다 특차지원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