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머리로 고민해온 ‘빛나리’아저씨들에게 기회가 왔다. 전북 고창군은 지역 특산물인 주꾸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18일 오후4시 동백꽃으로 유명한 아산면 선운사 광장에서 대머리 아저씨들을 대상으로 ‘주꾸미 아저씨 선발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선운사 동백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1 4일부터 18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4회 고창수산물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주꾸미는 ‘낙지 사촌’인 낙지과의 연체동물. 머리가 반질반질하고 매끄러우며 힘이 좋아 ‘남성 파워’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한다.
고창군이 마련한 심사기준은 △탈모상태와 얼굴 형태가 주꾸미와 흡사한지 여부(40점) △주꾸미 표정 흉내내기(20점) △장기자랑(20점) △고창 해산물 퀴즈풀이(10점) △소리지르기(10점) 등이다.
대상에 세탁기, 우수상에는 냉장고를 시상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카메라 등 푸짐한 선물이 돌아간다.
〈고창〓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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