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로부터 신문제작과정을 견학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졌다. 진로교육이 강조되고 현장 체험학습이 활발해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다.
독자서비스센터는 단체견학팀을 위해 한시간여 동안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안내실에서 신문의 제작과정이 담긴 영상물을 관람한 다음 제작 인쇄 등 실제 작업현장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기술운영팀 윤전팀 등 부문별 실무책임자들이 현장설명을 해준다.
15일 오후 본사를 찾은 견학팀은 서울 아현중과 교환수업 중인 호주의 시드니 캐슬힐고교 학생들. 도착직후 촬영한 사진과 관련기사가 실린 견학기념 신문을 20여분만에 받아든 학생들은 “한국방문을 기념하는 좋은 선물이 됐다”며 즐거워했다.
지난주 견학한 금호여중 1학년 라진순양은 “신문팩시밀리 전용망으로 지면 데이터를 전송해 전국 동시인쇄를 한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서일대의 ‘신문제작실습’ 수강 대학생들도 “본격 정보화시대를 맞아 미디어 및 정보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견학성과를 전했다.
견학 희망학교 및 단체는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생 이상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10시반과 오후2시 두 차례 운영한다. 금요일 오후와 토 일요일 공휴일은 쉰다. 한차례 40명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수용인원은 80명. 서울 지하철 2호선 또는 5호선 충정로역에서 동아일보 출구쪽으로 나오면 된다. 전화 02―361―0011, 팩시밀리 02―361―1004
〈김종하기자〉sv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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