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공단(지하철) 노조는 교섭권을 위임한 상급단체와 교통공단측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22일 오전 4시까지 철야농성을 벌인 뒤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조는 “이번 철야농성은 교섭권을 위임받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조연맹(공공연맹)이 15, 16일 공단측에 교섭을 요구했으나 거부된데다 공공연맹 산하 서울지하철 노조 등 20여개 노조가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측은 노조가 파업할 경우 비노조원 2백20여명을 투입해 지하철을 정상 운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상운송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