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관광지 정비사업의 하나로 단종이 유배됐던 영월군 남면 광천리 청령포의 단종어가를 기와집으로 복원하기 위해 설계작업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향토사학자들과 군문화원 등은 “당시에는 큰 기와집을 지을 수 있는 기관과 여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단종 어가는 투막집(초가집)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월군은 “지난해 한국문화재 보호재단에 발굴용역을 의뢰한 결과 문헌이나 와편 도자기편 등 유물과 마당조성을 위해 쌓은 석단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기와집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