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학교 앞에서 메추라기 새끼를 박스에 담아 학생들에게 파는 상인들이 많다. 얼마전 초등학생 아이가 메추라기를 사달라고 졸라 1천원을 주고 두 마리를 샀다. 그런데 불과 4시간도 안돼 모두 죽고 말았다.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밥도 잘 먹지않고 울기만 한다.
아무리 돈벌이도 좋지만 몇시간 만에 죽을 병든 메추라기를 파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다. 동물과 접하는 기회가 적은 도시 아이들을 울리는 상혼은 사라져야 한다.
이정분(주부·광주 광산구 월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