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지난달 정동진에 설치할 모래시계 모형으로 강릉대 최옥영(崔玉泳)교수팀과 서한산업이 공동 출품한 지구본형을 결정했으나 30억원의 제작비를 후원할 기업이 나서지 않아 광고기획사인 ㈜애드프로젝트가 출품한 레일형으로 교체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12억원이 소요되는 이 레일형은 길이 14m 폭 4.5m의 기차레일 위에 대형 북모양의 구조물을 만든 뒤 그 안에 길이 7m의 모래시계를 설치하는 것. 제작비는 삼성그룹이 후원할 예정이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