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회장은 94년부터 지난 2월까지 각종 업무추진비와 포상금 등으로 5억9천8백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업무 이외의 목적에 사용하는 등 농협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원전회장이 농협중앙회 비서실 경리과 직원들로 구성된 ‘비자금관리팀’을 운영하면서 매월 4백만∼5백만원씩의 비자금을 만들어 이중 1천만원을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강원도지사선거에 출마한 한호선(韓灝鮮)전농협회장의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