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영(申泰暎)서울지검 공안2부장은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정성환신부를 만나 “노조원들이 스스로 파업을 철회하도록 촉구했는데도 불구하고 파업을 계속하면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파업지도부는 검찰의 자진해산 요청에 대해 “현재로선 파업 중단이 불가능하지만 사건이 마무리되면 자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환춘(柳煥春)서울 중부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노조간부 6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으나 성당 입구에서 노조원들이 제지해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