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관계자는 “서울대의 경우 중간고사 등을 이유로 경찰투입을 자제했으나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 있어 경찰투입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명동성당 농성현장에서 기관사 등 3백여명의 승무원들이 작업장으로 복귀하지 못하도록 파업지도부가 감시하고 있어 경찰동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검찰은 그러나 당장 경찰을 투입할 경우 예상치못한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경찰 투입시기와 방법에 대해 경찰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관계자는 “경찰이 조기 투입에 반대 의견을 보여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지하철 운행 필수 요원의 자유로운 현업 복귀를 위해서라도 금명간 경찰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