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집 도둑사건]柳지사 도난 현금 출처 조사 착수

  • 입력 1999년 4월 23일 19시 38분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김씨가 은행대여금고에 장물을 보관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의 거주지인 경기 안양지역 시중은행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23일 마약전문가와 정신과 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김씨와 공범 K씨(47)에 대한 정신감정을 실시했다. 감정 결과는 26일경 나올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 배경환(裵京煥)안양경찰서장이 도난당한 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유지사측은 이와 관련해 “도난당한 돈은 지난해 말 공직자 재산등록 당시 현금으로 신고한 2억1천여만원의 일부이며 남에게 빌려준 7천만원과 은행에 입금한 5천7백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금으로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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