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공무원 「가불제」곧 도입검토

  • 입력 1999년 4월 25일 19시 38분


행정자치부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보수가 줄어든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민간기업의 가불제와 비슷한 ‘선급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행자부는 선급제를 시행할 경우 공무원 1인당 연간 2회 정도로 횟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의료비 명목으로 신청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보수를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가 이달 초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보수지급 담당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가 ‘선급 한도액은 기본급의 3개월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곧 선급제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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