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업자수 작년 10월이후 첫 감소…3월 42만6천여명

  • 입력 1999년 4월 25일 19시 38분


3월 서울의 실업자는 42만6천여명으로 2월(46만7천여명)에 비해 4만1천여명이 줄었다. 지난해 10월(38만4천여명) 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던 실업자 수가 줄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에 따르면 3월 서울의 실업률은 8.5%로 나타났으며 취업자는 4백61만3천여명으로 2월에 비해 8만1천여명이 늘어났다.

직종별로 볼 때 취업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기계 및 기능직종과 단순노무직으로 6만8천여명이 늘었고 다음은 전문 기술 행정관리직 사무직의 순이었다.

서울시는 실업자가 감소한 이유로 △건설경기 활성화 △의류제조업의 경기회복 △공공근로사업 확대 등을 꼽았다.

그러나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2월에 비해 10만3천여명 증가했으나 고정임금을 받는 상용근로자는 6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상태는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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