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무선호출사업자인 세림이동통신(대구 경북) 서울이동통신(수도권) 부일이동통신(부산 경남) 신원텔레컴(대전 충남) 광주이동통신(광주 전남) 등 5개사는 5월1일부터 어린이 전용 무선호출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이 호출기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등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겨냥한 것으로 깜찍한 인형처럼 예쁘고 아이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작게 만들어졌다.
호출방법은 △전화로 호출번호를 누른 후 △‘외출한다’ ‘집으로 빨리 오너라’ ‘학원 갈 시간이다’ 등 10여가지 메시지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엄마 아빠 등 호출자를 입력하면 된다.
아이의 삐삐에는 ‘집으로 빨리 오너라, 엄마’ 같은 음성메시지와 함께 집으로 달려오는 장면이 그려진 애니메이션이 나타난다.
불량배가 괴롭히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어린이가 호출기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려 구조요청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