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가 27일 한솔 PCS 가입자 3백96명을 대상으로 안락사에 대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락사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68.2%로 나타났다. 18.2%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식물인간 상태에서 고생하는 가족에 대해 안락사를 고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62.1%가 ‘고려할 수 있다’고 응답. ‘차마 못할 것 같다’ 27.3%, ‘모르겠다’ 10.6%였다.
20대(63.5%), 30대(61.0%) 보다 40대(75.0%)가 더 적극적이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