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또 안기부의 임광수(林光洙)전101실장, 임경묵(林慶默)전102실장, 고성진(高星鎭)전103실장 등 3명에게 징역 8월∼1년6월에 집행유예 2∼4년, 자격정지 1∼2년씩을 각각 선고했다.권씨는 97년 11월 ‘북한당국이 김대중후보에 호의적’이라는 내용의 오익제(吳益濟)씨 편지를 의도적으로 공표하고 같은 해 12월 중국 베이징(北京)과 일본 도쿄(東京) 및 서울에서 재미교포 윤홍준(尹泓俊)씨에게 김후보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구속기소됐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