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26일 파업철회를 선언한 뒤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들이 파업대열에서 먼저 이탈한 동료들을 폭행 협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27일 오전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는 미리 복귀한 29명의 노조원과 파업철회후 복귀한 6백90여명의 노조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한 때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다.
지하철공사측은 군자차량기지와 승무사무소 등 8곳에서 이같은 폭행사례를 확인하고 이 중 가해정도가 심한 최모씨(30·운수사무) 등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