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27일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조선시대 40개 왕릉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총 5개 왕릉에서 식칼과 쇠말뚝 동판 등이 발견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에 따르면 태조의 건원릉(경기 구리시)에서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의 묘소 등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식칼 12개와 쇠말뚝 10개가 발견됐다.
한편 이충무공의 묘소 등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용의자 양모씨(48·무속인) 모자가 태조와 중종릉은 훼손했으나 태종릉엔 가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또다른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