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7일 당초 김씨의 ‘달러가방’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안양 B단란주점 종업원 조모씨(29·여)도 “다른 종업원이 007가방을 들고 룸으로 들어가는 것은 보았지만 가방을 열 때는 현장에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달러가방’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참고인 3명이 모두 김씨가 달러뭉치를 가지고 다닌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의 서울 사택에 대한 현장검증과 관련, “수사팀에서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현장검증을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제기돼 이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