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은 원전 편입부지가 5백72억7천만원이고 대곡댐 편입부지가 5백59억5천2백만원으로 모두 1천1백32억여원에 달한다.
금융기관들은 지난달 5일부터 지급되고 있는 원전 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보상금 수령자명단을 입수, 서생면 지역에 지연 학연 혈연이 닿는 직원을 차출해 해당주민들과 접촉하고 있다.
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해당가정을 방문할 때는 생활용품 등을 선물로 주기도 한다는 것.
서생농협과 수협 서생지점은 그동안 주민들과 금융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느긋한 편이나 최근들어 농수축협 비리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푸념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된 원전 보상금 3백82억여원 가운데 서생농협이 76억원을, 수협 서생지점이 36억원을 각각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과 증권사 파이낸스사 등은 6월부터 지급될 대곡댐 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