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세관은 또 조씨의 형인 이 회사 대표 조성태씨(5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97년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등에서 냉동피조개 1백19t과 냉동명란을 수입한 뒤 고가의 가공품으로 속여 재수출하는 수법 등으로 37차례에 걸쳐 수출입을 반복해 거액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다.
조씨 형제가 운영해 온 이 회사는 올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출주력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94년 이후 줄곧 수출탑과 표창 등을 수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