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국방부 경찰 합동수사부는 “프로축구 안양 LG치타스 왕정현(王淨鉉·23)선수의 어머니 권정숙씨(51)가 병무청 직원 권순무씨(47)에게 2천만원을 주고 아들 왕씨의 병역을 면제받도록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두 권씨에 대해 각각 제삼자 뇌물교부와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부는 “조사과정에서 왕씨의 어머니가 건네준 돈의 액수가 늘어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선수 김모씨와 인기탤런트 박모씨를 3일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