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원철희(元喆喜)전농협중앙회장을 횡령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면서 두달 동안 전국적으로 진행된 각종 협동조합 비리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 나타난 주요 문제점을 농림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적발자 가운데 농협 임직원이 6백5명 입건에 2백명 구속으로 가장 많고 △축협 2백29명 입건(72명 구속) △임협 14명 입건(6명〃) △수협 11명 입건(7명〃) △인삼협 2명 입건(2명〃)으로 나타났다.
각종 협동조합의 구조적 비리적발에 초점을 둔 이번 수사에서 원전회장을 비롯해 송찬원(宋燦源)전축협중앙회장, 조기환(趙基煥)전인삼업협회장, 심문섭(沈文燮)전농협부회장 등이 구속 기소됐다.
입건자들의 신분별로는 농축협 단위조합 임직원이 4백8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앙회 임직원도 1백20명이 비리에 연루돼 입건됐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