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백청수(白淸水·58·국민회의)시장이 지난해 6·4지방선거 직전 건설업자들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백시장은 지난해 3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시흥의 S토건 대표 K씨(40)와 수원의 S건설 대표 C씨(59)로부터 각각 6천만원과 1천만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백시장은 1일 검찰에서 “선거가 임박해 받은 돈 가운데 지금까지 회계처리를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백시장에게 돈을 건넨 건설업자들이 후원회 회원이었는지 여부 등을 최종 확인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