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단축, 공무원연금 감축설 등으로 교단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불만에 찬 교사들의 집단행동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일보사가 3일 한솔PCS 가입자 3백90명을 대상으로 교사 서명운동에 대한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교사 권위를 위축시키는 교육개혁에 대해 교사도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는 대답이 46.4%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교육당국만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의견은 36.7%. 교사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견은 남성(34.1%)보다 여성(50.0%)이 많았다.
교육부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61.3%가 ‘물러날 필요까지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고 24.4%는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