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5-06 18:441999년 5월 6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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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조흥은행 본점과 을지로2가, 명동지점을 차례로 돌며 회사 자금을 인출해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 한 외국인이 서툰 영어로 ‘등에 케첩이 묻었다’고 말해 돈가방을 내려놓고 케첩을 닦는 사이 가방을 들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