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추태」 중학교 교장 직위해제

  • 입력 1999년 5월 7일 20시 11분


인천시교육청은 7일 학부모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술에 취해 춤을 추며 추태를 부린 K중학교 교장 신모씨(60)를 직위해제했다.

시교육청은 또 술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 학교 교감 등 8명의 교사를 경고 처분하고 시교육청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했다.

신교장 등은 지난달 27일 체육진흥회 소속 학부모들이 마련한 상견례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성인 나이트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학생의 어머니를 끌어안고 춤을 추며 신체를 더듬는 등 추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인천〓박희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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