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그린훼밀리운동연합(총재 오명·吳明 동아일보사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사 18층 강당에서 회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지선 지키기’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2002년 월드컵대회 등 국가적 큰 행사를 앞두고 운전자들의 기초 질서의식 함양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된 것.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모범택시기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1백여명의 감시단은 10월까지 매주 한 차례씩 서울시내 주요 교차로와 통학로 주변의 횡단보도에서 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들은 특히 위반차량에게는 적색 스티커, 모범차량에게는 청색 스티커가 붙여진 도로교통지도 등 홍보물을 나눠줌으로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할 예정.
또 감시단이 캠페인 기간 중 집계한 위반 운전자들에 대한 차종별, 성별통계는 각종 교통문화 연구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발대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의 횡단보도에서 정지선 지키기 감시활동과 함께 시민과 운전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