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보실이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의식 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생활이 1년 전과 비교해 나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6.4%에 그쳤다. 그러나 ‘5년 후 생활환경이 현재와 비교해 어떨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2.2%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정의 당면 현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9%가 노사문제를 지적했다. 이밖에 △실업문제(20.7%) △정치불안(18.1%) △세금 및 국민연금(16.1%) △부정부패(13.1%) 등이 당면 현안으로 꼽혔다. 현재 진행 중인 우리 사회의 변화 방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9%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