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1일 창설 5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친근한 해병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돗개를 해병대 캐릭터로 선정해 ‘해병이’로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해병 장병과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모은 결과 진돗개의 외모와 기질이 해병대원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는 게 해병대측의 설명.
특히 진돗개는 싸움에 임하면 반드시 이기려는 근성이 있어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각종 신화를 남긴 해병대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고 해병대는 강조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