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박상길·朴相吉)는 11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구속중)회장으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수휴전원장을 구속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이전원장은 95년 9월 보험감독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양식당에서 최회장으로부터 “대한생명에 대해 업무감사를 할 때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96년 7월까지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전원장은 95년 1월부터 96년 8월까지 보험감독원장을 역임한 뒤 96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은행감독원장을 지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