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김씨의 아들이 지난해 7월 광주 모 관공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친하게 지냈던 김모씨(33)가 최근 종적을 감춘 점으로 미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씨의 은행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폐쇄회로 TV에 찍힌 20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 모녀가 “8일동안 감금됐던 아파트에서 비행기와 열차소음이 들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광주공항 인근 아파트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