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북구 태전동∼구마고속도로 진입로간에 건설중인 제2팔달교 건설사업의 경우 당초 내년 12월 완공키로 했으나 사업비가 제때 확보되지 않아 현재 18%의 공정에 불과, 예정대로 완공하기 여려운 실정이다.
제2팔달교 완공이 늦어질 경우 인근 팔달교를 이용하고 있는 칠곡1,2아파트단지 주민들의 교통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동구 공산교∼옥정교간 공산댐 우회도로 확장(왕복2차로→6차로)공사도 당초 완공 계획보다 1년 정도 늦은 내년 말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밖에 달서구 상인동 달비마을내 소방도로 건설공사와 서구 북비산로∼제2달성교간 달서천 복개공사도 예산부족으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일부 건설사업의 공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공산댐 우회도로 확장사업의 경우 시내에서 팔공산 방향 구간은 내년 5월경 우선 개통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jyk0618@donga.com